
태평양 전쟁의 그 유명한 아오지마 전투(유황도)를 다른 영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했다는 점 또한 특이 사항. 전쟁영화를 기대한다면 미흡할지 모른다. 영화는 철저히 전쟁이 아닌 전쟁을 참가한 당사자들에 초점이 맞혀져 있으며 기존 할리우드식 영화와 달리 반영웅주의를 표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리뷰를 보면서 어이 없었던점은 이 영화를 발로 봤는지 미국의 영웅주의 영화라니 전쟁신이 없어서 지루했느니 하면서 영화 자체가 뭘 말하려는지 이해를 못하는듯 보였다. 이 사람들에게 Thin Red Line을 보여주면 아마 자살하려 들지도 모르겠다.
아버지의 깃발에서 가장 긴박한 순간은 초반에 등장하는 10분간의 전투신 뿐이다. 영화는 짧은 그 지옥의 순간보다 그 이후 사회에 의해 자신의 역할을 강요당하는 개인들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초점이 맞혀져 가며 전투신조차도 무적 미군이 아니라 전투들의 연속가 승리했다는 사실을 전달 하고 있을정도의 느낌 밖에 받지 못한다.
물론 전쟁엔 패배했어도 유달리 승리한 전투만 강조하는 베트남전이라던가 반드시 승리한 전투만 보여주는 할리우드의 특성상 유황도의 혈전이 등장한 이유가 미국이 승리했다는 전제조건에 기인한 것만은 사실이나, 이 영화는 승리 그 자체보단 개인에 더 초점이 맞혀져 있다는 점이 차이점 일것이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 보여줬던 어정쩡하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남달랐던 전개과정을 볼 수 있었다. 특이한 점은 '아오지마에서 온 편지'라는 일본군 입장에서의 영화가 동일 감독의 지휘아래 제작되었다는 점.
내가 확언할 수 있는 한가지 점은 이 영화는 전쟁을 위한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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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ㅇ/